25일 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각종 음주운전 사고를 총 정리한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다뤘던 음주운전 피해자들의 뒷 이야기도 방송된다.

도로 위, 가장 큰 위협이 된 음주운전자들. 아찔한 속도로 거리의 상점을 밀어버리는가 하면, 고속도로에서 연쇄추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차에 매달고 달리고,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는 차량을 쫓아 추격전이 펼쳐지기도 하는데, 이렇듯 음주운전자가 벌이는 천태만상을 들여다본다.

지난 달 30일, 음주 뺑소니 차량에 매달린 채 100m 가량을 끌려가다 도로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한 피해자. 당시 가해자는 만취 상태였고, 음주운전으로 인해 면허까지 취소되어 있는 상황이었다는데, 이보다 더 충격적인 건 가해자의 정체였다. 알고 보니 같은 동네 이웃주민이었던 것이다.

또 다른 피해자는 지난해 8월,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음주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 그 결과, 피해자는 전신마비로 1년이 넘게 힘겨운 재활치료를 견디고 있는 중이다.

사고 이후,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 피해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했지만, 그조차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한숨짓는다.

꿈 많던 청년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음주 뺑소니 사고. 그런데, 사고의 가해자는 1심에서 징역 2년 형을 선고 받고 항소를 제기해 2심에서 1년 6월 형을 받아 이제 곧 출소를 앞두고 있다.

일가족이 사망한 ‘인천 청라 음주사고’의 가해자도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고, 항소를 제기했다고 한다. 이에, 음주 운전 피해자들은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도로 위, 누구에게 닥칠지 모르는 음주 교통사고, 그 피해의 심각성과 음주 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문제점을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 되짚어본다.